SBS 프리미엄 드라마 '신의 저울'이 호평에도 불구하고 10% 내외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결과 5일 방송된 '신의 저울' 3, 4부는 7%, 10.1%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3부 시청률은 지난 8월 29일 1부가 기록했던 6.6%보다 0.4%포인트 상승했지만 4부 시청률은 2회의 10.9%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송창의, 이상윤, 김유미, 전혜빈 주연의 '신의 저울'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투옥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검사가 된 형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로 송창의의 열연과 극의 밀도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게시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좀처럼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일 종영한 전작 '달콤한 나의 도시' 또한 높은 완성도와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2회분의 방송이 7.5%와 10.7%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친 바 있다.
'달콤한 나의 도시'에 이어 '신의 저울'마저 시청자들의 호평과 반비례하는 시청률을 기록하자 일각에서는 금요일 밤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한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SBS 측은 '신의 저울'을 마지막으로 금요드라마 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신의 저울'이 금요드라마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